감성노트를 디지털로 옮기다!

감성티처 박은희 작가님의 북토크 에필로그


ogq_58b73d4eecae7-20

안녕하세요, 워니원트입니다.

얼마 전 박은희 작가님의 북토크에 참석했어요.

리블로그 실전반 동기로 만나 책까지 내신 작가님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참석했죠.

그런데 북토크가 끝나고 나니, 단순히 ‘좋았다’로 끝낼 수 없더라고요.

부모의 기준이 아니라, 육아의 기준

북토크에서 인상 깊었던 슬라이드가 여럿 있었어요.

가르치는 부모는 부모의 기준에 아이를 맞추려고 하죠.

하지만 관찰하는 부모는 다릅니다.

나와 아이, 둘 모두에게 맞는 최선의 기준을 찾아 나가는 부모예요.

이 슬라이드를 보면서 깨달았어요.

“나는 얼마나 자주 아이를 ‘내 기준’에 맞추려 했을까?”

작가님의 책 『관찰육아』를 읽으면서도 느꼈지만, 북토크에서 직접 들으니 더 와닿더라고요.

놀이를 항상 학습으로 연결하려 했던 제 모습, “정리 안 한다”며 소리쳤던 순간들.

모두 ‘부모의 기준’으로 아이를 재단하려 했던 시간들이었어요.

더 이상 제 기준에 가르치는 부모가 되지 않기 위해 관찰하는 부모가 되기로 결심.

박은희 작가님의 킥 감성노트를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감성노트. 그런데 손글씨는 부담이었어요.

작가님은 북토크에서 감성노트를 소개하셨어요.

감성노트는 단순한 일기가 아니에요. 아이의 감정, 성장다짐, 오늘의 배움을 함께 기록하면서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도구라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책에서도 읽었던 내용이지만, 작가님이 직접 말씀하시니 더 확신이 들었어요.

감성노트 예시 © 박은희

‘그래, 올해는 꼭 아이랑 감성노트를 써봐야지!’

다짐했어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죠.

저는 수기로 기록하는 걸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거든요.

손으로 쓰는 것보다 타이핑이 훨씬 빠르고 편한 공대생 마인드의 소유자예요.

그렇다면 우리 아이도 그렇지 않을까요?

디지털 세대인 아이에게 손글씨로만 감성노트를 강요하는 건, 또 다른 ‘부모의 기준’을 강요하는 것 아닐까요?

이 질문에서 프로젝트가 시작됐어요.

감성노트의 디지털화!

키보드를 두드리기 시작했어요.

목표는 명확했어요.

‘감성노트의 철학은 그대로, 형식은 자유롭게’

작가님이 책에서 강조하신 핵심은 ‘관찰’이지, ‘손글씨’가 아니니까요.

디지털로 기록하든, 손으로 쓰든, 중요한 건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함께 성장하는 거잖아요.

개발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어요.

1. 작가님의 감성노트 구조를 그대로 담기

감정 (오늘의 기분)

성장다짐 (내일을 위한 약속)

오늘의 배움 (새롭게 알게 된 것)

2. 아이가 쉽게 사용할 수 있게

감정 단어 버튼으로 클릭 한 번에 입력

사진 업로드로 추억 간편하게 저장

날짜별로 자동 저장되는 편리함

3. 부모도 함께 성장할 수 있게

월별 감정 통계로 아이의 패턴 파악

PDF 내보내기로 언제든 출력 가능

관찰자와 사용자 분리로 엄마, 아빠, 아이 모두 사용 가능

4. 나만의 킥. 추억담기

오리지널 감성노트에는 없지만 그날을 기억할 수 있는

‘한장의 사진도 있으면 좋지 않을까? ’

그 생각이 오늘의 추억 (사진으로 남기는 순간) 기능을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새해 둘째 날.

감성노트 v1.0.0이 탄생했어요.

이렇게 사용해요.

감성노트 프로그램의 메인 화면. 4개 섹션으로 나뉘어 아이의 하루를 기록가능. ©워니원트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4개의 영역이 나타나요.

감정 (왼쪽 상단, 핑크색 영역)

“친구들이랑 놀아서 즐거웠어요”처럼 오늘의 기분을 자유롭게 써요. 아래에는 40개의 감정 단어 버튼이 있어서 클릭 한 번으로도 입력할 수 있죠.

성장다짐 (오른쪽 상단, 민트색 영역)

“숙제를 미루지 않겠어요”처럼 내일을 위한 약속을 적어요. 작가님이 강조하신 ‘격려’의 시작점이에요.

오늘의 배 (왼쪽 하단, 노란색 영역)

“알로에는 높은 산에서 자라는 걸 알게됐어요”처럼 새롭게 배운 것을 기록해요. 학습이 아니라 ‘발견’에 초점을 맞추는 거죠.

오늘의 추억 (오른쪽 하단, 회색 영역)

아이의 사진을 업로드해요. 드래그 앤 드롭만으로 간단하게요.

감성노트 사용 설명서. 시작하기, 마음 기록하기, 추억 남기기 3단계로 간단하게 사용가능. ©워니원트

여기서 주목할 부분이 있어요.

상단에 ‘관찰자’와 ‘사용자’를 선택하는 드롭다운이 있어요. 관찰자는 엄마나 아빠가 될 수 있고, 사용자는 아이가 되는 거죠. 이렇게 하면 가족 모두가 각자의 시선으로 아이를 관찰할 수 있어요.

매월 말에는 통계 보기 버튼을 눌러보세요.

이달 동안 아이가 가장 많이 느낀 감정이 무엇인지 한눈에 볼 수 있어요.

모든 아이는 잘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관찰육아

이 말씀을 기억하며, 통계를 볼 때도 ‘부족한 점’이 아닌 아이의 감정 관찰해보세요.

작가님께 드리는 작은 선물

박은희 작가님.

『관찰육아』를 읽고 나서, 그리고 북토크를 듣고 나서, 보다나은 육아 철학의 첫 걸음을 시작합니다.

“아이를 가르치는 게 아니라 관찰하는 것”

“부모의 기준이 아니라 육아의 기준을 찾는 것”

“모든 아이는 잘하고 싶어한다는 것”

이 모든 깨달음이 작가님의 책과 강연에서 왔어요.

감성노트를 디지털로 만든 이유는 간단해요.

작가님의 철학을 더 많은 가정에서, 더 다양한 방식으로 실천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어요.

손글씨를 좋아하는 아이는 노트에, 디지털을 선호하는 아이는 프로그램으로.

방법은 달라도 본질은 같으니까요.

이 프로그램을 작가님께 선물로 드리고 싶어요.

리블로그 실전반 동기로 만나, 이제는 ‘작가님’이 되신 박은희 선생님. 선생님의 따뜻한 글이 있었기에 이 프로그램도 태어날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많은 부모들이 선생님의 책을 읽고, 관찰하는 부모로 성장하길 바라요.

그리고 이 작은 프로그램이 그 여정에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박은희 작가님.

부모는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아이의 고유함과 강점을 발견하기 쉽다.

관찰육아

이 문장을 가슴에 새기며, 오늘도 우리 아이를 관찰하겠습니다.

P.S.

프로그램은 현재 v1.0.0 버전이에요.

작가님의 피드백을 받아 더 발전시키고 싶어요.

혹시 사용해보시고 개선할 점이 있다면 언제든 말씀해주세요!

작가님의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블로그를 방문해보세요.

디지털 감성노트 다운로드


작가님 지인이라고 자랑하고 다니는 1인.

워니원트


답글 남기기

error: Content is protected !!